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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해방일기

[제2화] "사장님~" 길 건너 들려온 인사가 준 선물

by richmome 2026. 1. 16.

"오전 11시의 따스한 햇살 아래, 빗자루를 잠시 내려놓고 길 건너 단골 가족에게 반갑게 손을 흔듭니다. 갈색 두건을 눌러쓰고 앞치마를 고쳐 매며, 오늘도 저는 장사가 아닌 마음을 나눕니다."


국밥집 주방에서 뜨거운 김과 씨름하다 보면,
가끔은 마음까지 홧홧해질 때가 있습니다.
하지만 오늘 제 마음에는 시원한 바람이 한 줄기 불어왔어요.
바로 단골 가족인 쌍둥이 자매와 막내아들, 그리고 인성 좋으신 부모님 덕분이었죠.

가게 밖에서 잠시 일을 보고 있는데, 길 건너편에서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. "사장님~~~!" 손을 힘껏 흔들며 환하게 인사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엄마 미소가 지어지더군요.

■ 친절은 메아리처럼 돌아옵니다

그 가족은 올 때마다 홀 안이 환해질 정도로 친절하세요.
아이들은 어쩜 그리 예의가 바른 지, 음식을 내어줄 때마다 고사리 같은 손을 모으고 감사 인사를 잊지 않죠.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저도 모르게 항상 서비스 음료수를 슬쩍 내어드리게 됩니다.

그런데 지난번에는 더 큰 감동을 선물 받았어요.
제가 드린 작은 음료수가 고맙다며, 커피와 달콤한 쿠키를 수줍게 건네주시는 게 아니겠어요?
"사장님 늘 감사해요"라는 그 한마디가 가게 영업에 지쳐있던 제 마음을 단숨에 녹여주었습니다.

■ 장사가 아닌 '마음'을 나누는 공간

단순히 국밥 한 그릇을 파는 사장과 손님의 관계를 넘어, 누군가의 일상에 기분 좋은 흔적을 남길 수 있다는 것. 이것이 제가 힘들어도 앞치마를 고쳐 매는 진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.

아이들의 해맑은 인사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네요. 저도 누군가에게 길 건너편에서도 반갑게 이름을 불러주고 싶은, 그런 따뜻한 이웃이 되고 싶어지는 저녁입니다.

■ 앤의 작은 팁: 단골과 마음을 나누는 법
1. 작은 호의 베풀기: 계산된 친절이 아니라, 진심으로 예쁜 마음에는 작은 서비스로 화답해 보세요.
2. 이름(혹은 특징) 기억해 주기: "아이들이 그새 많이 컸네요" 같은 작은 관심이 단골의 마음을 엽니다.
3. 감사 표현은 즉시: 손님이 주신 작은 선물에는 꼭 그 자리에서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세요.

​"여러분에게도 오늘 길 건너편에서 들려온 인사처럼 마음을 환하게 밝혀준 작은 순간이 있었나요? 거창하지 않아도 좋아요.
오늘 여러분의 하루는 어땠는지, 어떤 따뜻한 일들이 있었는지
댓글로 나누어주세요.
앤이 정성껏 읽고 함께 기뻐해 드릴게요. 😊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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